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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액션] 트럼프 당선과 아시안 단체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 뒤 미국 곳곳의 아시안 단체들은 성명을 발표했다.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는 “트럼프의 당선으로 특히 아시안 아메리칸, 이민자, 역사적으로 그리고 현재도 소외되고 차별받는 우리 사회 여러 커뮤니티에 큰 긴장감이 일고 있다”며 “이들은 이전 트럼프 행정부 아래서도 적대감과 해악의 무게를 감당했던 커뮤니티”라고 밝혔다.   아시안아메리칸정의향상협회는 “트럼프가 선거운동 기간 중 보여준 사회에 악영향을 미치는 발언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우리는 아시안과 이민자 커뮤니티를 지키고 증오와 차별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시안아메리칸법류교육재단은 “트럼프의 재등장은 아시안 아메리칸의 민권과 안전에 위협을 가한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우리 커뮤니티를 지킬 것”이라고 했다.   주요 아시안 단체들이 한결같이 우려를 밝히고 커뮤니티를 지키겠다고 나섰다. 이들은 아시안 커뮤니티에 봉사하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귀가 열려 있는 까닭이다.   민권센터에도 수많은 한인이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자신은 쫓겨나도 괜찮지만 미국에서 자란 서류미비 청년 추방유예(DACA) 신분의 자녀들이 추방되면 큰일이라며 한숨짓는 어머니, 서류미비 배우자의 영주권 신청을 했는데 이제 모두 물거품이 됐다고 한탄하는 남편, 오래전 추방령을 받고도 그냥 버텼는데 이제는 이사라도 가야 할 것 같다는 여성 등.   NAKASEC은 지난주 전국 대책 회의를 열었다. 뉴욕과 뉴저지 민권센터, 버지니아 함께센터, 펜실베이니아 우리센터, 일리노이 하나센터, 텍사스 우리훈또스 등 지역단체 대표 50여 명이 모여 의견을 나눴다. 회의 중 여러 차례 침묵이 흐르고, 눈시울이 젖고, 숨이 막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트럼프가 공약한 대규모 이민자 추방에 맞서 우리 커뮤니티를 어떻게 지켜야 할 지 막막했던 탓이었다. 하지만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핫라인 설치, 권리 안내서 발간, 여러 대책위 구성 등에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NAKASEC은 성명에서도 “우리는 변함없이 헌신적으로 아시안 아메리칸과 이민자들의 권리와 존엄을 지키고 안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우리는 앞으로 닥칠 힘든 시간에도 항상 여러분의 곁에 함께 있을 것”이라고 커뮤니티에 약속했다.   민권센터 존 박 사무총장도 “우리 단체는 바로 이런 때를 위해 존재한다”며 “이런 때에 맞서기 위한 기반을 구축해왔기에 끊임없는 헌신으로 이 도전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민권센터와 NAKASEC은 곧 ‘이민자 보호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추방에 처한 한인들의 법률 지원과 가족을 위한 지원 등을 위해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첫 임기에 이민자 150만 명을 추방했다. 이 가운데 한인도 1295명이 쫓겨났다.   이번에는 그 규모가 더 커질 전망이다. 구금 시설을 두 배로 만들고, 추방 건수를 10배까지 늘리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그리고 이민자 추방에 군대까지 동원하겠다고 여러 차례 선언했다. 2000만 명을 추방하겠다는 트럼프의 계획은 비용 문제가 걸림돌이다. 많게는 9679억 달러가 들 것이라는 추산도 있다. 여하튼 앞으로 4년간 트럼프와 아시안, 이민자 커뮤니티의 대결이 펼쳐진다. 김갑송 / 민권센터·미주한인평화재단 국장커뮤니티 액션 트럼프 아시안 아시안 커뮤니티 아시안 단체들 아시안 아메리칸

2024-11-21

축구 동호회 FC 서울, 아시안 아메리칸 대회에서 1등 쾌거

 달라스 축구동호회 FC서울(회장 제임스박)이 지난 6월 23일(일) 달라스 지역 갈랜드의 윈터스 공원(Winters Park)에서 열린 DFW 아시안 아메리칸 축구 대회(DAAST: DFW Asian American Soccer Tournament)에 처음으로 출전하여 40대 팀이 1위, 30대 팀이 3위에 각각 오르는 쾌거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각 부문 당 최고의 선수 한 명에게 수여되는 금부츠(Golden Boot)와 금장갑(Golden Gloves) 상에 30대부문에서 FC서울의 대니얼김이 골든부츠에, 40대 부문에서 유지영씨가 골든부츠, 마이클김씨가 골든글러브 상에 각각 선정되었다. DAAST는 베트남 유나이티드 FC(VN United Football Club)의 주최로 매년 미국 전역에서 아시안 아메리칸 축구팀들이 모여 겨루는 토너먼트로, 5번 째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미국 14개 주와 캐나다에서 36개 팀이 참가하여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베트남 전통 공연과 함께 진행된 이번 대회의 마지막에는 티켓 추첨을 통해 1등에게 3만달러 상당의 2024년형 토요타 RAV4 자동차, 2등에게 만오천불 상당의 마사지체어, 3등에게 2천불 상당의 노래방 기계 등이 전달되었다. 달라스 FC 서울은 이번 추첨에서 이천오백불과 오천불에 각각 당첨되어 총 7천5백불을 벌어들였다. 달라스 FC 서울을 이끌고 있는 제임스박 단장은 방사선 전문의이면서 축구를 사랑하는 축구인으로 어린시절부터 베일러대학 축구팀에 이르기까지 계속적으로 축구를 해왔다.   박단장은 “달라스 지역 교회들을 중심으로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한인 축구인들을 하나로 모아 결속을 다질 뿐 아니라, 달라스 한인 축구인들이 기량을 맘껏 펼치고 성장하도록 전력을 강화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작년에 달라스 FC서울을 결성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아시안 아메리칸 축구 연합에 중국, 베트남인들과 일본, 네팔인들도 적극적으로 가담해서 활동하고 있는데 한인축구동호인들은 활동이 미미하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 처음으로 참석한 대회에서 FC 서울이 1등과 3등과 MVP 상들을 거머줘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임스박 단장은 “현재는 30대와 40대 두 팀만 있지만 앞으로 18세 이상 오픈팀을 비롯하여 50대, 60대까지 FC서울에서 함께 할 회원들을 유치하고, 정기적으로 모여 축구 경기를 하고 각종 대회에도 참가하는 등 대외 활동을 통해 달라스-포트워스 지역 한인축구인들의 위상을 널리 전하기를 소망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박단장은 “FC 서울은 축구를 사랑하는 분들에게 언제나 열려있다.  또한, 직접 뛰지는 못하더라도 한인 축구 발전을 위해 응원이나 도네이션으로 참가를 원하시는 분은 언제든 연락을 바란다”고 덧붙이며, “앞으로 FC 서울의 각 팀마다 임원회를 구성하는 등 조직을 제대로 갖추고 달라스 한인 사회의 축구와 체육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 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달라스 FC서울은 작년에 출범하자마자 같은 해 노스텍사스 프리미어 축구리그(North Texas Premier Soccer League)에 출전하여 40대 그룹에서 우승을 거머쥔 전적이 있다.  지난 1월 마틴 루터 킹 주니어 탄생일 기간에 이뤄진 경기에서는 아깝게도 준우승 경기에서 탈락했다.   자세한 문의는 제임스박 jpak01@swbell.net 으로 하면 된다. 베트남 유나이티드 FC 주최 축구 토너먼트에 대한 정보는 vietnamunitedfc.org 에서 얻을 수 있다. 캐서린 조 기자아메리칸 동호회 달라스 축구동호회 아시안 아메리칸 한인 축구인들

2024-06-28

"타인 돕는 아시안 군인의 표본"

아태계 문화유산의 달 5월을 맞아 국방부가 공군 예비군으로 근무 중인 한인 부사관의 이력을 자세히 소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11살 때 미국에 이민 와 공군 현역으로 근무하고 다시 군목과 리크루터로 예비군에 합류한 스티브 곽(사진) 부사관.     현재 AMW(Air Mobility Wing) 349부대 소속인 곽 부사관은 커뮤니티 칼리지 재학 중 ‘사람들을 돕겠다’는 생각으로 1990년 수송업무를 맡아 공군에 입대했다.     그는 “한국 오산 공군기지에 근무하며 한국의 조부모님과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매우 기뻤다”며 “나에게 큰 자양분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제대 후 보훈청에서 수년 동안 동료 전역 군인들을 돕다가 워싱턴 주립대학에 입학했다. 마치지 못한 공부를 하고 싶었고, 이왕이면 타인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심리학을 전공했다. 군대 근무 중에 정신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던 장병들을 많이 봤기 때문이다.     “나서서 도움을 청하지 못하는 많은 군인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정신병 치유 테크니션으로 알 두다이드 공군기지에 군목으로 파견돼 영적인 지원을 할 수 있어서 보람찼죠.”     곽 부사관은 현재 349부대에 병력을 선발하는 리크루터로 일하고 있다. 트레비스 공군기지 인근의 올라노, 나파, 마린, 소노마 카운티에서 풀타임 리크루팅을 담당하고 있다.   공군 측은 곽 부사관이야말로 훌륭한 아시안 아메리칸의 표본이라고 칭찬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아시안 군인 아시안 군인 아시안 아메리칸 전역 군인들

2023-05-04

몬터레이파크 총기난사 피해자에 30만불 지원

샌 매뉴엘 밴드 오브 미션 인디언즈(SMBMI)가 지난 설날 몬터레이 파크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3개 단체에 30만 달러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지원을 받는 단체는 샌버나디노 아시안 아메리칸 교육·문화 센터(Asian American Educational and Cultural Resources Center San Bernardino), 차이나타운 서비스 센터(Chinatown Service Center: CSC) 그리고 퍼시픽 아시안 카운셀링 서비스(Pacific Asian Counseling Services: PACS)다.   이들 단체는 참혹한 총격으로 인한 트라우마의 회복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대한 지원금으로 각각 10만 달러씩을 받게 된다.   SMBMI의 린 발부에나 회장은 “이런 무자비한 비극은 모든 이들에게 충격이지만, 특히 아시안 커뮤니티가 받는 충격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라며 “이런 끔찍한 사건을 겪은 피해자들에게 필요한 정서적 치유를 지원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단체라 판단되는 이 세 단체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샌버나디노 아시안 아메리칸 교육·문화 센터는 인랜드 지역에서 유일하게 아시안 아메리칸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비영리 기관이다. CSC는 LA 지역 아시안 아메리칸 커뮤니티의 정서적, 신체적 건강 증진을 위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시안 커뮤니티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커뮤니티가 필요로 하는 공익 서비스를 다양한 언어로 제공하는  PACS는 사례 관리, 상담, 정신 건강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한편 SMBMI는 연방에서 인정하는 인디언 부족으로 캘리포니아 하이랜드 인근 샌 매뉴엘 인디언 보호구역 내에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고유한 자치권을 갖고 있으며 사회 기반시설 구축, 공공 업무 관리를 비롯해 사회, 경제, 문화 발전에 힘쓰며 부족민들을 위한 주요 서비스를 제공한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야마 아시안 커뮤니티 아메리칸 커뮤니티 아시안 아메리칸

2023-04-05

[커뮤니티 액션] 아시안 아메리칸 유권자의 힘

지난 8일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은 다시 한번 이민 이슈를 득표 전략으로 사용했다. 이민자 커뮤니티 언론 ‘다큐멘티드’에 따르면 공화당은 3200여 선거광고 가운데 600여 개를 이민 이슈로 깔았다. 물론 광고의 주된 내용은 국경을 넘는 이민자들과 마약 밀반입 등 부정적인 것이었다.   공화당이 380여 개 TV에 이와 같은 이민자 비난 광고로 쓴 액수는 3880만 달러에 이른다. 반면 민주당이 이민 이슈로 지출한 광고비는 550만 달러에 불과했고, 절반 이상인 370만 달러는 애리조나 주지사와 주상원 선거에 쓰였다.   하지만 이번 선거의 가장 큰 이슈는 이민이 아니라 물가 급등과 생활비 상승이었다. 여론조사에서 56%가 물가와 생활비를 주요 이슈로 꼽았다. 아시안 55%, 라틴계 48%, 흑인 45% 백인 59%로 인종에 따른 큰 차이가 없었다. 반면 국경 단속과 이민 억제가 중요한 이슈라고 대답한 유권자는 16%였는데 인종 간 격차가 컸다. 아시안은 9%, 라틴계는 10%, 흑인은 4%였는데 백인은 20%로 가장 관심이 많았다.   이민은 라틴계만의 이슈가 아니다. 아시안 커뮤니티에도 큰 영향을 미치지만 여전히 미국의 주요 정당들은 이민자 이슈를 다룰 때 아시안은 뒷전이다.   이 문제는 아시안 아메리칸 유권자의 힘으로만 해결할 수 있다. 민권센터가 함께 활동하는 한인 전국단체인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는 올해도 아시안 커뮤니티 선거 참여 운동에 온 힘을 다했다. 뉴욕 민권센터와 버지니아 함께센터, 펜실베이니아 우리센터, 일리노이 하나센터, 텍사스 우리훈또스 등 5개 NAKASEC 가입단체들은 전국에서 아시안 유권자 36만5760명이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왔다. 24만3812명에게 전화를 하고, 5만2371명에게 선거 안내 자료를 보내고, 21만2074개의 문자를 보냈다. 그리고 9170여 가정을 직접 방문해 문을 두드렸다.   뉴욕에서는 민권센터가 4100여 가정을 방문하고, 문자 10만 개를 보내고, 2500여 회 전화를 걸었다. 민권센터는 지난 2010년부터 22개 아시안 단체들이 활동하는 아시안정치력신장연맹(APA VOICE)을 결성하고 지난 10여 년 동안 10만 명의 신규 유권자 등록을 받고, 해마다 유권자 20만 명을 만나며 선거 참여운동을 줄기차게 펼치고 있다.   아시안 아메리칸은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유권자 그룹이다. 선거 참여는 우리의 힘을 보여주고, 우리의 목소리를 전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올해 선거는 끝났지만, 민권센터를 비롯한 NAKASEC 가입단체들은 벌써 2023년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내년에는 뉴욕시 선거가 치러지는데 현재 이민자 투표권이 법정 시비에 걸려있다. 이민자 투표권 조례의 향방에 따라 뉴욕시에서 100만 유권자의 존폐가 결정된다. 서류미비 청년 추방유예(DACA) 신분을 포함한 합법 취업자와 영주권자 투표권이 살아남아야 한인 커뮤니티의 앞날도 밝아진다.   올해 투표는 끝났지만 지금부터 내년을 준비하자. 올해 등록을 못 하거나, 주소지 이전을 하지 않는 등 이유로 선거를 놓친 한인들은 미루지 말고 당장 유권자 자격을 확보해 내년 선거에 대비하자. ‘투표는 밥’이라는 말도 이제 너무 약하다. 투표하지 않으면 벌을 받는다. 김갑송 / 민권센터 국장커뮤니티 액션 아메리칸 아시안 아시안 유권자 아시안 아메리칸 아시안 커뮤니티

2022-11-10

아시안 플랫폼 ‘조이소스’ 출범

IT 업계에서 널리 알려진 중국계 한인 조나단 스포사토(55·Jonathan Sposato)가 아시안 멀티미디어 플랫폼인 ‘조이소스 네트워크(JoySauce Network)’를 출범했다.   테크놀로지 뉴스 사이트인 ‘기크와이어(GeekWire)’ 창업자로 유명한 스포사토는 조이소스 네트워크가 ‘아메리칸 아시안(American Asian)’을 겨냥해 만든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이다. 그가 ‘아시안 아메리칸’이 아니라 ‘아메리칸 아시안’이라고 표현한 이유가 있다. 아시안이 더는 비주류가 아닌 주류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어서였다고 한다.     조이소스닷컴(joysauce.com)을 통해 아시안이 대다수 캐릭터로 출연하는 리얼리티 쇼, 팟캐스트, 드라마, 스탠드업 코미디 등 다양한 콘텐트를 즐길 수 있다. 스포사토는 “어린 시절 TV를 시청했을 때, 아시안은 악역 혹은 조연으로만 나왔다. 조이소스에서는 아시안이 모든 장르에서 메인 캐릭터로 나온다”고 했다. 조이소스가 “아시안판 HBO”라면서 “아시안들을 위한 엔터테인먼트와 인포테인먼트 사이트”라고 했다.     조이소스는 특히 멋진 아시안 남성 캐릭터들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는 “한인 배우 중 존 조, 스티븐 연, 대니얼 대 김이 있지만 이들은 메인스트림을 지배하는 엔터테이너는 아니다”면서 “우리가 백인 스타를 보며 ‘저 친구는 백인이지만 유명하다’라는 표현을 하지 않는다. 아시안이 주도하고 장악하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만들고 싶어 조이 소스를 창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어머니는 중국인, 아버지는 한인이다. 이들은 1960년대에 만났는데 부모 반대로 결혼하지 못했다. 스포사토는 결국 조부모 밑에서 자랐다. 어머니는 나중에 이탈리아계 미국인과 결혼했다. 그의 라스트네임은 새 아버지를 따른 것이다.       그는 “당시 이소룡이 전세계적으로 열풍이었다. 이소룡이 사망했을 때 난 홍콩에 있었다”며 “엄청난 사건이었는데 이후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소룡에 버금가는 아시안 스타가 없다는 것은 아시안 커뮤니티에서 깊이 고민할 일”이라고 했다.     조이소스는 광고로 수입을 올리는 플랫폼으로, 콘텐트가 모두 무료다.     그는 “정성껏 제작하고 있는 프로그램들이다. 한인이 많이 애청하고 공유했으면 좋겠다”며 “콘텐트가 마음에 들거나, 혹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우리한테 이메일로 알려달라. 또 후원도 받는다”고 했다.     조이소스를 한 단어로 설명한다면? 그에게 물었다. 그는 “행복(happiness)”이라고 답했다.   ▶조이소스 홈페이지: joysauce.com 원용석 기자아시안 플랫폼 아시안 플랫폼 아시안 아메리칸 아메리칸 아시안

2022-06-15

[로컬 단신 브리핑] IL 정치인들, 차이나타운서 '아시안 혐오 반대' 랠리 외

▶ IL 정치인들, 차이나타운서 '아시안 혐오 반대' 랠리     일리노이 주 정치인들이 시카고 남부 차이나타운에 모여 아시안 혐오 반대 행사를 가졌다.     태미 덕워스 연방상원의원을 비롯 라자 크리시나무어티 연방하원의원, 콰메 라울 주 검찰총장, 테레사 마 주 하원의원 등은 지난 30일 지역 단체들과 함께 '아시안 혐오' 반대 랠리와 피해자들을 기리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The Coalition for a Better Chinese American Community', 'Asian American Bar Association of Greater Chicago', 'OCA Greater Chicago', 'Chinese American Service League' 등이 주최했으며 시카고를 비롯 뉴욕, 애틀란타, 필라델피아,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지서도 동시에 열렸다.     테레사 마 주 하원의원은 "아시안 아메리칸을 향한 인종 차별은 최근 생긴 일이 아니다. 우리를 향한 인종차별과 폭력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고 근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아시안 혐오'에 대한 문제 의식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중요하지만 ‘섣부른 접근 또는 정치적 접근’이 외려 아시안을 혐오 대상으로 부각시키고 또 다른 문제와 갈등을 조장할 수 있다”며 전략적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폭설로 오헤어-미드웨이 항공편 약 300편 취소     지난 주말 8인치가 넘는 폭설이 시카고 일부 지역에 내려 300편에 가까운 항공편 운항이 취소됐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8일 시카고 일원에는 최대 9인의 눈이 내렸다.     북 서버브 스코키와 에반스톤 지역에 가장 많은 9인치, 윌멧•하이랜드 파크•제퍼슨 파크 등 미시간 호변 지역에는 8인치의 적설량이 각각 기록됐다.     시카고 공식 기후 측정지인 오헤어 국제공항과 미드웨이 국제공항에는 각각 3.3인치, 7.2인치가 기록됐다.     시카고항공국은 이번 폭설로 오헤어 국제공항과 미드웨이 국제공항에서 각각 260편과 32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또 오헤어 국제공항 도착편과 출발편 항공기 운항이 각각 평균 19분, 15분 지연됐다고 밝혔다.          ▶시카고 다운타운 유명 업체들 잇단 절도 피해       시카고 다운타운 루프 지역 스테이트 스트릿 소재 유명 백화점 '메이시스'(Macy's)가 절도 피해를 입는 등 최근 유명 업체를 상대로 한 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3시15분경 두 명의 도둑이 메이시스 백화점 유리창을 깨고 침입한 후 매장에 전시되어 있던 물품들을 훔쳐 자신들의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     앞서 지난 26일과 28일에도 시카고 다운타운 소재 안경점에 도둑들이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고가의 제품을 무더기로 훔쳐 달아나는 등 비슷한 사건이 계속되고 있다.          ▶필슨 지역 고교, 100% 백신 접종률 기록     시카고 남서부 필슨 지역의 한 고등학교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100%를 기록했다.     필슨 소재 '크리스토 레이 기독교'(Cristo Rey Jesuit) 고등학교는 최근 "모든 학생, 교사, 직원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해 100% 접종률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몇 달 전 이미 백신 접종률 100%를 달성했다는 학교 측은 이날 교내에 부스터샷 클리닉도 설치했다.     학교 측은 "매달 평균 전체 학생의 1% 이하만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있다"며 "백신 접종은 분명한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일리노이 주 보건부에 따르면 필슨 시는 전체 주민의 63.8%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차이나타운 정치인 정치인들 차이나타운 아시안 혐오 아시안 아메리칸

202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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